홈페이지 > monologue, web > 댓가를 받고 리뷰를 썼던 세금을 안냈던 상관없다

댓가를 받고 리뷰를 썼던 세금을 안냈던 상관없다

그들이 댓가를 받고 리뷰를 썼던 말던, 세금관련 문제가 있던 말던 나와는 전혀 상관 없다. 리뷰의 내용이 진실하던지 아니던지도 상관없다. 그것은 언제까지나 그들의 몫이니까. 하지만 이들로 인해서 전체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이런 글들에 내가 계속 낚이는 것은 기분이 정말로 나쁘다.

단지 첫 문장에 돈을 받고 쓰는 글임을 한줄만 적어 주면 되는데 그것이 그렇게 힘이 드는가? 광고주가 준 가이드라인에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기가 두려운가? 단지 한달 몇십만원 혹은 기계 한두개 때문에 그동안 자신들이 운영해 온 블로그를 파는 것이 자존심을 파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걸까?

그 오랜 시간동안 블로깅을 하고 나름 파워블로거라고 인정 받는 사람들이 “협찬을 받고 쓰는 글임을 명시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찰나의 고민에 현실과 타협하거나 합리화의 과정을 거쳤을 것이고 이제 그것을 지적당하니 변명과 법적대응을 언급하고 있다. 더 나쁘게는 침묵하고 있다.

이것은 소통을 외치며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고, 잘못된 일이라고 사회 비리를 고발하던 블로그들이 취할 행동은 아닐 것이다.

내 관점에서 이번 문제는 간단하면서 중요하다.

단지 댓가를 받은 글 첫머리에 그 내용을 확실히 명시하면 끝나는 간단한 일이면서, 계속 이런 류의 글들이 늘어간다면 전체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무너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명박아저씨는 손안대고 코를 풀게 될 수 있겠지)

대부분의 잘나가는 동호회에서는 광고성 글을 올리거나 특정업체를 홍보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 해악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블과 블코, 다음 같은 메타사이트 들도 이번을 기회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이런 광고글들을 메타사이트에서 제외하는게 롱런의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그들이 파워 블로거라서 걱정되는가? 내 장담하건데 다른 글들로 금방 채워질 것이다.

  1. 11:53에 2월 19th, 2009 | #1

    글 잘보고 갑니다. 요즘 이것때문에 말들이 많네요. 저도 글쓰신 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2. 12:00에 2월 19th, 2009 | #2

    @withover
    다른 글도 많은데 글 솜씨도 없으면서 굳이 비슷한 글을 또 올려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글들이 제가 느끼는 문제에서 벗어난것 같길래.. 댓글 감사합니다. :)

  3. 12:55에 2월 19th, 2009 | #3

    동감 합니다.
    변명과 논점흐리기,무시,법적대응 따위로 일관 하는 쓰레기 블로거들 때문에 블로고스피어가 조용할날이 없어요. 그들은 오만해진걸까요,인정과 사과란걸 모르니..

  4. 13:08에 2월 19th, 2009 | #4

    동감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5. 13:10에 2월 19th, 2009 | #5

    @fantastic902
    TNM에서 공식 입장 표명이 있었네요. “협찬 글 명시”를 하겠다니 앞으로 지켜봐야죠.

  6. 13:10에 2월 19th, 2009 | #6

    @트람
    감사합니다. :)

  7. 13:51에 2월 19th, 2009 | #7

    블로그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업체나 블로거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는 제가 생각을 해도 솔직히 반길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기업에서 거급을 줄테니 좀 써달라고 하면 그 누구라도 쉽게 거절을 하기 힘든 제안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분의 리뷰를 보면 단점을 적게나마 쓰신분들도 종종 보이기는 하는데, 설탈발림같은 말만 주절주절 써 놓고 단점을 한두줄 써 놓는 것은 큰 의미는 없겠죠.
    따라서 이번 문제는 어떤분이 블로그를 통해서 지적을 했듯이 블로거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8. 14:03에 2월 19th, 2009 | #8

    어느 유저가 광고를 좋아할까요~
    올블 처음에 광고 생겼을때부터 참 맘에는 안들었지만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한다니 뭐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었죠..

    예전의 심플함이 그립기는 합니다만..

  9. 14:18에 2월 19th, 2009 | #9

    @kiyong2
    @Mr.Met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블로그의 상업화에 대해 논의 하는 것은 아님니다. 개인의 자유이고 저 또한 나름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5년 애드센스 수익이 20달러도 안되지만 ^^; )
    문제는 언뜻 봐서는 광고로 인지하기가 힘든 글들로 인해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스팸성 포스팅으로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그 일이 블로깅과 블로고스피어에 대해 저보다 훨씬 잘 아시는 분들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구요. :)

  10. 14:51에 2월 19th, 2009 | #10

    블로그 상업화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Eau Rouge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MP4/13님 말씀처럼 ‘상도덕’ 이라는 걸 지킬 줄 알아야 진정한 상업화 방법일 텐데, 정작 그분들은 그걸 무조건 개인의 자유로만 여긴것 같아 아쉽더군요.

    여튼, 잘 읽고 갑니다. ㅎ

  11. 15:20에 2월 19th, 2009 | #11

    글 한 줄 집어넣는 것이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몇주씩 마케팅 담당자와 이야기해야 되는 일도 많고,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죠. 개인적으로 이번 옴니아 마케팅은 하단에 옴니아 광고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 광고를 삽입하고, 우측에 340짜리 광고를 달아 블로그 마케팅에서도 좋은 케이스로 보이는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많다니 좀 아쉽네요.

  12. 15:41에 2월 19th, 2009 | #12

    @활의노래
    저도 그 글을 읽고 동감했습니다. 상도덕. 그리고 블로거로써 블로고스피어를 가꾸고자 하는 마음.

  13. 15:44에 2월 19th, 2009 | #13

    @소금이
    물론 입니다. 절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불가능해지겠지요. 단순한 한줄이지만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 블로그에 있던 옴니아 배너들은 본문이 옴니아 후원을 받아 쓰는 글이라고 유추하기엔 상당히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블로그에 늘상 달리는 일반적인 배너라고만 생각했었으니까요.

  1. 10:50에 2월 19th, 2009 | #1
  2. 11:20에 2월 19th, 2009 | #2
  3. 13:26에 2월 19th, 2009 | #3
  4. 19:39에 2월 19th, 2009 | #4
  5. 00:58에 2월 20th, 2009 | #5
댓글을 남기시려면 로그인 먼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