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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블로깅

언제나 그렇듯이, 한참 열심히 블로깅 하던 때가 있으면 잠수를 타는 때도 있는 것이지. 그래도 뭔가 혼잣말을 하고 싶을 때나 유용한 정보를 알리고 싶거나 기록하고 싶을 때는 블로깅을 했었는데 그나마도 요즘엔 트위터로 간단히 해버리다 보니 더욱더 블로그 업데이트에 소홀해 지더라.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글 솜씨.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글이 100만 배는 더 좋아보이고, 나름 열심히 작성해서 퍼블리쉬한 후에 다시 읽어보면 이건 뭐 초딩 수준이라 비록 실명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쓰고 있는 이 닉네임이 부끄럽더라. 많이 써봐야 실력이 생긴다고들 말은 하지만 앞으로 100년을 매일같이 쓴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있으련가.

비단 블로깅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교육을 맡아 진행하거나 미팅을 할 때도 중구난방이다. 그래서 간단한 내용이라도 뭔가 보여줄 자료를 만들고 토픽들 리스팅을 해보지만 막상 시작하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트위터는 140자의 제한 덕분에 길게 쓸 이유도 없고, 사족을 달 수도 없다. 그래서 없는 글 솜씨가 부끄럽지 않겠다 싶어서 열심히 썼었는데, 갑자기 한국 사용자들이 폭팔적으로 늘어나면서 여러 사람들의 트위팅을 보다보니, 역시 내 글 솜씨는 140자 안에서나 밖에서나 티가 나게 이상하다. 그래서 트위터 조차도 감상모드.

또 다른 이유로는 Mac에서 쓸만한 블로깅 툴이 없다는 것. 윈도우에서는 정말 막강한 Windows Live Writer 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엄청나게 편하게) 글을 쓰고 올릴 수 있는데, 맥용은 마땅한게 없다. 한때 Ecto를 써보려 했지만 WLW에 비교해서 정말 불편하기에. WLW 만한 툴이 나오면 바로 구입해 줄 테다.

주말은 아껴두었던 Snow Leopard를 MBP에 설치했다. 하는 김에 iTunes Lib를 완전 새로 구성하느라 삽질 하고, iPhoto에서 Light Room으로 이주하고 NAS 정리하고. 미뤄뒀던 사진들 Geo tagging을 하려는데 GPS babel, GPS Photolinker 등을 쓰려니 귀찮아서 Photolinker라는 프로그램도 구입예정. 자주 쓰는 것도 아닌데 비싸길래 문의하니 20달러 할인 해준다고 하네.

나중에 여행 사진들이나 좀 올려볼까.. (언제가 될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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