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750 + Apple TV2 + DNS-323 + XBMC 로 놀아보기
운이 좋게도 애플티비를 구입한 그날 XBMC가 aTV2용으로 나왔고 얼마뒤 애플티비 완탈이 나와서 수월하게 작업하였다. 아직 진행중인 작업이지만 기록 차원에서 일단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추후 추가 되는 내용은 본 글에 더하거나 새로 완결판을 쓸 지도.
일단 구성은 다음과 같다
- LG PK750 : LG의 50인치 PDP로 3D를 제외한 최근 TV들의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음. 개인적으로 LED의 눈아픈 화면 보다는 PDP를 선호함.
- Apple TV 2 : 일본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구입.
- DNS-323 : 사용한지 3년이 되어가는 작은 NAS인데 아직도 쌩쌩 잘돌아가고 있음. D-Link의 제품이고 싱가포르에서 구입
- XBMC : Apple TV에 설치한 미디어센터. 애플티비를 탈옥해야 설치 할 수 있다.
- Cisco 610N : 싱글채널 N 지원 무선공유기. 듀얼채널을 샀었어야 하는 건데..
그 외에 스피커, 리시버 등등은 없다. 몇개의 스피커와 선들을 늘어놓는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크게 없음.
하드웨어적 설치는 별것 없다. 그냥 전부 랜 케이블로 연결하면 끝. 선을 줄여볼까 해서 무선랜 환경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고용량 동영상/DNS-323에 다중 접속시 버퍼링이 생기는 경우가 생겼고 PK750용 무선 동글이 비싸서 유선 랜으로 연결. 덕분에 선들이 엄청나게 어지럽지만 버퍼링은 발생하지 않음.
PK750의 경우 자체적으로 비디오 재생 기능이 있다. 1080P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약 12GB의 FHD 영상을 PK750과 Apple TV(XBMC)를 통해 재생해보면 확실히 PK750쪽의 화질이 좋아보인다. 720P 동영상의 경우 별 차이는 없음. (Apple TV는 XBMC를 통해 1080P 동영상도 재생은 가능하나 출력은 720P로 고정되어 있음)
주로 영화를 보기에 THX인증도 받은 PK750을 사는데는 주저함이 없었다. 구입 전 LED를 구입해야 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 했었지만 240Hz니 720CMR이니 해도 아직까지 내 눈에 보이는 잔상과 과도한 명도로 인한 눈의 피로 등등 역시 PDP가 나에게는 최고라는 결론. 최근 PDP들의 절전 모드 도입으로 밝기가 좀 낮아지긴 했지만 보통 저녁이후에나 시청하니까 문제는 없다. 밝기도 최대치로 놓으면 낮에도 쓸만한데 그럴 일도 없음. 절전 모드에서도 충분히 잘 보임. 2010년 삼성 PDP모델의 경우에는 전면부 강화유리를 원가절감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아서 보기에도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고 고주파음 등의 문제가 많이 보고됨. 그리고 가격에 비해 그 기능이 LG에 비해 떨어졌었다. 참조 : “왜! PK750인가?” 에 대한 이유 (네이버 카페글로 카페 가입해야 보임). 같은 가격에 더 큰 사이즈의 PDP. FHD TV는 사이즈가 깡패다.
비교적 속도가 빠른 자이루스 듀얼 16GB 메모리 스틱에 14GB정도의 영상을 넣고 THX영화모드로 밤에 재생을 해 봤더니 영화관 이상의 느낌을 주었음. DLNA기능도 잘 동작하나 SMI자막이 지원 되지 않음. 같이 주는 네로 홈 미디어 서버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내 NAS는 linux base. SRT 자막은 될 것 같은데 확인 해 봐야겠다. mkv안에 포함된 영문자막은 나왔던걸로 기억함. DNS-323에 내장된 UPNP AV 서버의 문제로 일부 폴더의 일부 동영상만 탐색이 되었는데 해결 방법이 없음.
Apple TV는 그 작은 크기에 비해 성능은 만족하게 나와주고 있지만 1080P출력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다. 추후 XBMC팀에서 하드웨어 락을 풀어서 가능하게 해 줄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우선순위 해결목록에는 없단다. 애플티비의 간단한 사용기는 이전에 올린 글이 있으니 생략.
XBMC는 정말 애플티비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일단 별도의 인코딩없이 대부분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지만 거기에 더한 부가기능들도 정말 마음에 든다. 영화폴더내의 영화들을 검색해서 영화정보를 표시하기도 하고 한글자막도 XBMC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난 아직 성공은 못함). XBMC 한국 사용자 그룹(글을 읽으려면 일단 가입부터 하길)의 지원도 막강해서 XBMC내의 언어설정만 바꾸어도 모든 메뉴가 한글화 된다. 여기에 XBMC 한글 추가기능 repo를 등록하면 한국용으로 만들어진 여러 애드온을 설치할 수 있다.
http://xbmc-korea-addons.googlecode.com/files/repository.xbmc-korea.com-1.0.3.zip
위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에 apple TV안의 적당한 폴더로 zip파일을 업로드 한다. 그 후에, XBMC의 시스템->추가기능->압축파일에서 설치로 하면 한국 repo가 등록이 된다. 이후 시스템->추가기능 에 가서 보면 공식 repo외에 한국 repo가 추가된 것이 보인다. 이 걸 통해서 한글 추가기능들을 온라인으로 설치/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한글자막다운로드 추가기능이 정말 맘에 드는데 나는 무슨 이유인지 정상작동을 안하는 상황. 오늘 중으로 고쳐놔야지.
애플티비는 출력이 720P로 고정되어 있어 1080P영상을 재생하더라도 720P로 출력된다. 따라서 애플티비로 볼 영상들은 720P로 다운 받아도 충분하다. 나는 대작이거나 소장용 영화는 1080P로 받아 PK750에서 바로 재생하고 아닌 것들은 720P로 받아 apple TV를 통해 재생하기로 함. 그리고 720P 이하의 영상들은 미련없이 지워버렸다.
한가지 XBMC에 거슬리는 버그가 하나 있는데 자막과 함께 고용량의 영상 재생시, 자막이 바뀌는 시점에 약간 멈칫한다. 즉, 자막이 나올때 마다 뭔가 조금씩 밀리는 느낌. 왠만하면 mp4 무인코딩으로 변환해서 iTunes를 통해 보는게 나을 수도 있겠지만(2,3배속 재생도 되고) MBP를 켜놔야 하고, 무인코딩으로 MP4변환이 제대로 안돼는 동영상도 좀 있다. 다음 XBMC버전에선 수정되리라 기대함.
나의 NAS인 DNS-323. 싱가포르의 습한 공기에 뒤 단자가 좀 녹슬었지만 몇달만에 켰음에도 여전히 잘 동작한다. 오랫만이라 e2fsck 한번 해주고 (하루 꼬박 걸렸다) UPNP AV서버 설정해주니 PK750에서 인식함. 애플티비역시 SMB로 연결해서 잘 인식함. 위에서 언급했듯이 NAS에 달린 두 개의 하드 중 하나의 하드만 보이고 그나마 그 하나의 하드 역시 전체가 안보이고 몇몇 폴더만 PK750에서 보인다. DNS-323의 UPNP AV 서버의 문제임. UPNP AV 서버 섹션에 refresh 버튼이 있는데, 이걸로 전체 파일 refresh 를 하루 꼬박 해줬는데도 제대로 동작안함. 버그 수정된 새 펌웨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해결방법은 없음. twonky media server를 설치하면 잘 된다는데 이게 상용버전으로 20달러. 결과적으로 PK750의 DLNA 기능을 DNS-323에서 바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필요한 경우 1080P는 USB Stick을 통해 보는 것이 제일 나아 보인다. 일단 twonky 시험판을 사용 해 볼 예정인데 구입하지는 않을 듯. 그리고 팬이 심하게 계속 도는 문제가 있는데 1.08 펌웨어 문제인듯 보인다. 설정에서 Low/High로 해주면 좀 나아진다. (기본 설정은 Off/Low/High 였음). 1.10버전이 2010년 말에 새로 나온다더니 감감 무소식.
내 Cisco 무선 라우터에는 DD-WRT firmware를 깔아서 사용중이다. 글쎄 뭔가 그리 믿음직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Dual channel N을 지원하지 않는것이 맘에 심히 들지는 않지만 큰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애플티비 설치 후 네트웍이 급 느려지는 증상이 있었는데 애플티비도 유선연결하고 WPA2 암호걸었던거 풀고나니 그런 증상은 없어짐.
결론, 이젠 동영상 720P 이하로는 못 보겠다. 공중파 TV 보는 시간이 현격히 줄어들었고 FHD 영상때문에 하드가 모자르다. 내 DNS-323 내다 버리고 QNAP이나 Synology 사고 싶다. LG PK750은 SMB로 NAS 브라우징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ps 1. DNS-323 DNLA alternative 발견 : http://forum.dsmg600.info/viewtopic.php?id=5999&p=2 빨리가서 테스트 해 보고 싶구만.
ps 2. Netflix는 드디어 테스트 해 봤다. 미국 무료 VPN을 통해서 들어갔는데 결론은 별로. 제일 큰 문제는 무료 VPN의 속도가 느리고 자주 접속이 끊겨서 하나 클릭해서 보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고 속도 문제인지 화질도 만족스럽지 못함.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contents가 disc only였다. 스파르타쿠스 마지막 에피소드가 disc only 라던가 하는 방식으로 제한을 걸더라.